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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조지아서 EV9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EV9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30일 2025년형 EV9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9 출시는 미국과 조지아 시장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존 SUV 모델과 달리 EV9는 조지아주에서 출고된 첫 전기차 SUV다.   기아차는 EV9 생산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용도 200여명 늘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함께 참석해 "기아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중한 협력회사"라며 "E-모빌리티 수도로 발돋움하는 조지아를 (생산 거점으로) 선택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이르면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지 않고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 산업 보호법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기아차가 (현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5-31

기아, 조지아서 생산된 EV9로 수퍼보울 광고 예정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 결승전, 일명 '수퍼보울'이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가운데, 이번 광고에서 기아차가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새 SUV라인 EV9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아메리카가 지난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업체는 수퍼보울의 15번째 광고로 나오며, 60초 길이가 될 예정이다.     슈퍼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경기 스포츠이벤트로, 미국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가정, 동네 식당 등에서 '수퍼보울 파티'를 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기도 한데, 시청자가 많은 만큼 수퍼보울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광고비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분석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는 6일 "올해 수퍼보울 30초짜리 광고는 2년 연속 700만 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 수퍼보울 광고에는 3열을 보유한 전기차 SUV 종인EV9를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한정된 재고로 판매 중이지만, 곧 50개 주에서 널리 보급될 계획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에 대해 "EV9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되었으며,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2억 달러 규모 확장을 거친 후 2024년 말부터 웨스트포인트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공장에 일자리 200개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트포인트는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곳으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공장이 폐쇄된 이후 기아는 조지아주 유일의 자동차공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켄 브랜드하트 조지아주립대(GSU) 마케팅 교수는 매체에 "기아는 60초 수퍼보울 광고를 위해 1400만 달러를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잠재적인 전기차(EV)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꾸준히 수퍼보울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전달했다. 이번에는 전기차 EV9이 중심이 되는 만큼 전기차의 잠재적 고객층을 겨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말부터 EV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한 바 있다.     한편 수퍼보울 광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회사는 기아 외에도 토요타, 폭스바겐, BMW 등이 있으며, 조지아 출신 회사 중에는 코카콜라도 포함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슈퍼볼 슈퍼볼 광고 브랜드하트 조지아주립대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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